연이은 프로젝트 개발, 과로로 림프선 혹나고 몸살과 결심

5월 공휴일 모두 다 일함.

물론 내가 일 하겠다고 요청 한 건데 일인 개발이라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임 ㅠㅠ

내가 개발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해주지 않는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나랑 상사 딱 이렇게 두 명인데, 상사는 해외 나가는 다른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어서 또 외국인이라서 한국어 들어가는 한국 프로젝트는 내가 다 개발해야 함.

그러나 저 짬밥 8개월과 9개월을 오가는 아직 쥬니어 개발자 입니다…

 

무튼 GS 대시보드 로그인 검증을 포함한 쏠로 개발이 끝나자 마자 사천이랑 창원에 들어갈 대시보드 개발.

대시보드라고 다 똑같지 않고 GS는 지도, 그래프, CRUD 위주라면 이번 대시보드는 mp3 들어가는 재해 방송도 만들고 날씨 api, water level, fine dust 등 api 끌어서 넣고 또 기존 map 위에 floating은 아니지만 floating 처럼 띄우는 UI를 개발해야 하서 진짜 정신이 없었다. 특히 이전 회사 코드가 리액트 컴포넌트 스타일이랑 useEffect 사용하는 스타일 섞여있어서 헷갈….리는데 운동 신경 처럼? 이제 그냥 감으로 코드를 넣고 약간 역으로 추론?해서 어떻게던 작동이 되게 하는? 신기한 기술이 생겼다;; 그리고 존 막히면 stackoverflow 랑 뭐 api documents 정독.. 영어 실력이 상승하였습니다!

좋아해야 할지 싫어해야 할지.. 무튼!

그리고 기한 매우 촉박… ㅋㅋㅋ 뭐 항상 일주일 만에 되냐고 하심…네? 항상 재촉. 항상 급하다고 하심.

상사도 바빠서 일단 내가 개발을 다 하고 막히는 부분 미팅 때 가끔 도와 주거나 혜안을 주거나 하는데, 이제는 그냥 마지막 배포 전에 테스팅 하는 수준으로 바뀜.

무튼 그러다 보니 삼십 대인 나의 몸이 갤갤대며 몸살이 오더니 오른쪽 허벅지가 붓더니? 다리가 붓더니 림프선에 혹이 생김.

나는 진짜 암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리…그러면서 스트레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고생해서 이직을 했지만, 타이트한 타임라인과 1인 개발 혹은 1.3인 개발 (0.3 는 상사가 가이드 해주니까.. 혹은 테스팅)을 하다보니 책임감과 스트레스가 막중하다. 그래도 프론트엔드랑 UI, UX, 또 다양한 api와 라이브러리를 다뤄보고 적용하는건 재미있긴 한데..

뭐 일에서 스트레스도 받기도 했지만 요새 이사하고 새벽기도 나가고 왔다갔다 이동하고 또 대학원 지원도 하고 뭐 이것 저것 신경 쓸 일이 많긴 했어서 몸이 그랬겠지..

그래서 일시적인 솔루션.

한의원에서 침 맞고 한약 받아 옴 ㅋㅋㅋ

그리고 오늘 미팅을 통해 배운 혹은 적용해야 할 점

  1. 에러를 history를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설명
  2. 항상 티켓을 통해 소통하고 업데이트 할 것
  3. 타임라인과 관련해서 본인의 입장을 잘 설명할 것 <- 솔직히 다 새로운거여서 일주일 만에 해 달라고 하면 약속을 못하겠음ㅋㅋ
  4. 아프면 일하지 말고 병가를 내라 <- 오케이~

그리고 건강 중요하다.

건강 챙기고 이직을 위해 코딩 실력 쌓기 및 대학원 준비하자.

이직의 사유라면 찍어내기 바쁜 공장 같아서..? 일정 너무 촉박하고 일인.. 아 일쩜삼인 개발이라서 지금 신입으로는 고생하면서 배우기 좋은 것 같은데, 내가 좋은 코더냐 원리를 이해하고 쓰느냐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렇지 않아서 ㅠㅠ

물론 회사의 입장에서는 기한 내에 기능을 만들어 내는게 좋긴 하겠지만, 또 모든 코더들의 배움의 방식도 다양하지만, 다음 회사로 이직한다면 나도 다큐멘트를 잘 써보고 싶고 좋은 코드도 만들어 보고 싶고, 기존 웹사이트 보고 비슷하게 만들어 내라, 혹은 엉성한 피그마나 종이에 그려준거 보고 (그 종이 너덜해질때까지 노트북 가방에 들고 다님 ㅋㅋㅋ) UI, UX 개발해라 해서 했는데 나중에 넣었다가 뺐다가 하는 개발이 아닌, 진짜 좋은 개발, 수준있는 개발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

시기가 곧 오는데 그 다음 넥스트 레벨 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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