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준비 되어있지 않다면..

감사하게도 한 기업으로 부터 면접 제안을 받았는데

코딩 테스트를 받고 나서

이 기회를 잡을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다.

아쉽게도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잡을 수 없는 법.

눙물이 흘러요~~

그 이유는?

  1. 풀 스택으로 학습했지만, 프로젝트에서 프론트만 담당했기 때문에 Rest API 백 구현이 어렵다. 실은 하라면 따라서 어디서 건져와서 할 수 있겠는데, 죄송하게도 저는 백에 알러지가 있습니다. 다 잘하는 사람들 참 신기해.
  2. 도커와 라텍스는 뭐지.. LaTeX 라텍스 침대 그거 들어봤는데, 검색해보니 수학 공식이구나..^^
  3. 7월 4일 이후로 면접과, 정보처리 기사 실기 시험으로 손 놓은 코딩을 이제 막 이번 주부터 하루 최소 3커밋으로 알고리즘과 자바스크립트, 리액트 잡식으로 마구마구 넣고 있기 때문에 현재 코딩 상태는 밑바닥이다. 기존에 구현 했던 리액트 코드들도 어.. 나 이거 어떻게 했지…? 내가 한거니 chat GPT가 한거니? 이러고 있음. 현재 나에게 맞는 코딩 테스트는 아주 간단한 알고리즘이나 백이 만들어져 있는 프론트 페이지 구현 정도 이지 않을까..?
  4. 내가 이 업계를 몰라서 그러는 건지, 게다가 실력도 아직 바닥인 건지, 쉬울 것이라고 건네 주신 그 문제는 나에겐 어려웠다. 무튼 이런 거구나 라고 파악했으니, 이제는 실력을 키웁시다.^^

너무 너무 감사드리지만 제가 준비가 안 되어 있네요. 흑.

저를 좋게 봐주신 그대들이여, 감사합니다.

들어온 복을 찰 수 밖에 없네요.

 

그렇다면 나는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해야하는가?

현재 나의 공부는 이러하다.

1. 한국경제 IT 기사와 IT 관련 책을 읽는다.

IT 분야가 참 다양한데, 책 읽으면서 직업 간접 체험을 하며, 나와 잘 맞는지 잘 맞지 않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 경제는 내가 원래 팬이여서(사랑해요! 왜 굳즈 안 팔아요!? 한국경제 텀블러 라도 팔지!) 항상 읽는데, IT 공부를 하고 나서 관광업계과 경제 말고 IT 업계 동향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2. 1일 3깃 커밋을 실행한다.

  • 알고리즘 공부 : 유데미에서 하루에 2강씩 듣고 있는데 나름 조금 재미있다.
  • 프로젝트 영화 예매 사이트 : 리액트의 리덕스 사용할 예정, 디자인에는 힘을 빼고 리덕스와 한땀 한땀 수제 맛집 작업에 힘써보자.
  • 머신러닝 + 파이썬 + R 궁금해서 사 놓긴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듣는 중. 위의 것들 하면 어찌 하루가 이렇게 가 있지..

 

3. 금요일 마다 2시간 스터디 & 저녁 독서 모임 + 다음 주부터 매일 아침 코딩 2시간 줌 스터디 진행 중~

혼자가 아닌 함께 학습하며 서로 시너지를 내고 게으름을 방지하며, 서로 발표를 통해 상대방의 코드와 학습할 수 있다.

독서 모임은 주로 아이티 관련 혹은 사업, 경영 관련 독서가 될 듯. 나중에 꼭! 내 사업을 하고 싶다. 소소한 것일지라도.

아침 코딩 2시간은 내가 제안을 했는데, 이유는 요새 새벽 늦게 자면 아침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형성 될 것 같아 무서워서 제안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공부만 하는 세상 속에서 발견한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 자취를 하는데 너 공부만 하면 누가 너를 먹여살려?

청약 통장을 깨야 하는거니~ 물려있는 주식을 빼야하는 거니~ 과외를 늘려야 하는 거니~

  • 너가 정말 원하는게 뭐야?

살기 위해 코딩을 배웠지만, 엄청 잘하는건 아니야, 노력은 할거고 꾸준히 하는건 자신은 있어.

그런데 너 정말 무엇을 원하는 거니~?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삶? AI 빅데이터 전문가? 디지털 노마드 코더? 개발 영업? 아니면 사업 하나해서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개발자 채용?

진심으로 이 부분은 책을 읽으면서 아이티 업계의 다양한 직종의 삶을 읽으면서 고심해 봐야 한다.

속도는 느려도 괜찮은데 방향을 잘 잡아야할 것 같다.

 

그래서 해결점이 뭔데?

일단 저.. 8월 만큼은 번 돈을 아삭 아삭 먹으면서 즐겁게 위의 것들만 하게 해주세여-!

8월은 코딩의 달로 정했습니다. 한 평생 일했으니까 잠시 쉬어도 되는거잖아여-

그 러 나

9월 복학을 하면서 부터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코딩에 손을 놓지는 않겠지만(아프게 배워서 못 버림) 내가 잘 하는 것,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것, 그리고 내가 어느 정도 좋아하는 것과 융합 되는 것을 해야한다.

8월은 코딩의 달.

공부만 할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으니, 온전히 집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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