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 인간 스트레스로 쇼핑욕 오는 요즘

스트레스가 극도로 달해 몸살이 오는 요즘.

아마 날씨도 한 몫을 한 것 같다.

일도 일이지만 사람에게 오는 스트레스란….

이번 주에 많은 일이 있었으니 읊어보겠다.

 

1. 이스라엘 사장님이 드디어 한국을 방문하셨다.

지사가 싱가폴, 태국, 그리고 유럽에도 있다. 늘 바쁘신 사장님이 드디어 한국에 방문하셨다.

그 날은 옷도 깔끔히 입고, 누가 문을 열때마다 계속 쳐다 봤는데, 드디어 뵘!!

되게 착한 마른 산타 할아버지 같은데, 워커 홀릭 같았다..ㅋㅋㅋ

오자마자 미팅을 하고, 나이스하게 할 말씀과 제안은 다 하시는.

그래도 되게 캐쥬얼하고 편하게 대해 주시고 맛있는 점심도 사주시면서 마침 앞 자리에 앉아서 얘기를 나눠 봤는데, 정말 회사의 센서와 사랑에 빠지셨다는! 옆 자리 친구들은 휴가를 어디에 갈지 한국 어디를 놀러 갈지 얘기했는데, 그 얘기가 들릴 때마다, 아 빛나, 부산에 우리 회사 센서가 몇 개가 있고 통영에 몇 개가 있다. 우리는 추후 인공 위성에도 우리 센서를 달고 싶다 등..

열심히 듣다가 나중에는 좀 멍 때리면서 먹었지만, 결론은 사장님은 워커 홀릭이신 마른 산타 할아버지 같았다. ㅋㅋㅋ 그리고 출국 전에 내가 출근을 꽤나 늦게 해서 단 둘이 회사에 남았는데, 가시기 전에 빛나 너 힘든거 있으면 나랑 클레아 아니면 너 상사한테 말해~ 라고 했는데, 그 전 날 일 외로 한국 꼰대 남에게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욱 해서 말할까 하다가 참았음!

그리고 나도 모르게 I hope to see you again in the future, 이렇게 인사함.

마음 속에서 나온 말이니? 영영 못 볼 사람처럼, 마지막인 사람처럼 ㅋㅋㅋㅋ

무튼 긴장했던거 보다 사장님은 좋은 분 같았다.

그렇다면, 전날 스트레스 받은 일은 무엇인가 하면…

 

2. 일 외의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받다.

개발팀원이 아닌, 우리와 다른 부서의 사람이 같은 통로에 앉아 있는데, 회사 명함이 아닌 본인이 다른 일도 한다며, (별거 없는) 비즈니스 명함을 나에게 건네 주지 않나, 입사 한지 일주일만에 나의 상사한테 자기가 4달 전에 뭐 요청을 한 게 있는데 안 되어있으니, 너가 말해라~라고 하지 않나, (말 해도 입사 일주일차라 뭔 말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어케 상사한테 일을 주지?ㅋㅋ). 무조건 직함을 말하면서 님자 돌림을 하라고 하지 않나.. 인사를 꼭 하라고 하지 않나… 뭐 이정도는 그냥 전통적인 인정받고 싶어하는 꼰대려니.. 하고 넘어갔다.

엊그제, 회사를 상큼하게 도착했는데 도착 하자 마자,

“빛나씨는 회사 메신저 안 봐요? 무슨 삼백만년이 걸리네!”

하시길래 급한 건인가 해서 보니,

자기가 준 명함의 번호로 카톡을 넣으라는 것이다. ㅡㅡ

본인은 회사 메신저나 메일보다 전화나 카톡을 선호 한다면서.

회사에 내 상사랑 전화 번호도 공유하지 않는 판에, 본인이랑..?

그래서 이 부분은 다른 개발자 남자 분께 여쭈어 보니,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며 정중히 거절 하라고 하셔서, 회사 챗과 이메일로 업무 관련 건에 응답하겠습니다~ 라고 하니 어이 없는게,

찍접거리지 않을테니 전화번호 달라고요~! 내가 급할때 전화 할 수도 있는거잖아!

하는데 진짜 욱해서 프랑스 인사팀한테 고발하려고 했는데 참았음.

우선, 이 사람은 개발팀에 속한 사람도 아니고, 개발과 관련된 사람도 아니며, 이 곳 회사에 한국 하드웨어 기업 + 개발자들이 있는 외국 기업이 같이 혼합 되어 있는데 나와 소속 회사와 팀도 다르다.

그러더니 상사한테 자기가 말한 건 말했냐며 물어보길래 그 당시 바로 언급은 했고, 다시 요청하시려면 이 부분은 제가 입사한지 얼마 안 되서 이해를 잘 못하니, 상사오면 직접 물어보며 옆에서 translation하겠다고 했는데 굳이 손사래 치더라?

근데 마침 상사가 와서 앞에서 통역을 해줬다. 그리고 내가 물어봤지. 우리 지금 사장님와서 나는 신규프로젝트를 다 맡고 상사는 업무 2~3개 정도 맡은게 있는데, 지금 이게 시급한 건인지 또 어느 customer가 요청한 건인지 물었더니, 자기랑 자기 옆사람의 편의를 위해서 개발 업데이트를 해달라는것이었다.!!!!! 저기요…?

UI, UX는 클레아 담당이니까 공식적으로 문서화하셔서 요청하시고 저희도 티켓을 발행해서 허가가 나야 작업이 들어갈 수 있다 전달 했고, 기존 코드 업데이트와 유지 보수는 내 상사가, 저는 신규 프로젝트를 제가 다 담당해서 이 건에 대해서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했더니, 찍접거리지 않을테니 번호나 달라는 저 말투를 듣고, 진짜 퇴사 욕구와 raise the issue 하려다가 귀에 음악 꽂고 참았음.

아오. 그리고 다짐을 했지. 다음 회사는 무조건 실력 키워서 백퍼 외국 회사로 가야겠다. 아니면 3시간 거리가 아닌 집 근처 회사로 가야겠다. 많이 배우고 스트레스 받아서 아프지 말자!

 

3. 일 관련 토크

알고 보니 user authentication with token 그리고 RTK query 안에서 한다는게 꽤나 쉬운 일이 아니였다.

도대체 뭘 믿고 신입 개발자에게 전체 프로젝트를 맡기고 아주 중요한 login authentication을 맡기는 것인가. 그리고 기존 코드 왜 post 말고 get으로 되어있니…? url에 내 비번이랑 아디 다 뜨네?^^ 물어보니 상사가 그렇게 되어있으니 그렇게 하라고 한다..

또 로그인 관련해서 물어보니 그냥 유저네임과 비밀번호 들고가서 하면 되… 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고,

비하인드 로직에는 auth, authenticated : true of false, token 등 다양한 로직과 인증이 꼬여있는 것이였다 ㅠㅠ

그래서 도저히 내 머리속에서 이 로직은 창출을 못하겠고 결론은 다시 Dave 개발자님 영상 먼저 공부해야 할듯..

a – b – c- d- e 이런 순으로 사이 사이 api 호출하고 인증하고 넘어가고 뿌리고 요청하는 param도 다르고 너무 헷갈린다.

어떻게든 굴러가겠지… 존버가 답인건가..?

무튼 일은 내가 스스로 공부하면서 적용하면서 물어보면 되는거니깐..

그리고 상사는 react redux 나는 redux toolkit을 쓰니까 이전의 긴 코드와 지금 간소화된 기술이 달라서, 이전 코드를 참고해서 하라고 하는데 파일도 너무 많고 너무 헷갈린다ㅠㅠ 그래도 일은 나의 성장을 도모하는거니까 힘들고 지쳐도 되요… 꼰대건만 아니면..

 

4. 오랜만에 스트레스 쇼핑 토크

아아.. 그리고 주제에 맞춰서 그래서 쇼핑을 뭐 했냐면 소소하게 멀버리 가방 하나 삼!ㅋㅋ

노트북이랑 텀블러랑 들어 갈 수 있는 시원한 사이즈 베이스 워터 블랙 삼! 170 만원 150 언저리에 겟!

쇼핑에 평소에 그닥 관심 없는데 (IT 관련 용품 빼고ㅋㅋㅋ) 항상 이직하거나 첫 취업 할 때 첫 월급은 무조건 나에게 주는 선물로 가방을 하나씩 사는 나만의 관례가 있다.ㅋㅋㅋ

카타르 항공에서 첫 월급 받자마자 바로 카타르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 가서 하얀색 반둘리에였나 기억도 안나는 가방 하나 사고 비행 하는 한 달 동안 손 빨고 다녔음.ㅋㅋㅋ

그리고 스트레스 받으면 쓰지도 않는 지갑을 사러 가는데.. 동유럽 사무장이랑 인종 차별 비슷하게 당해서 싸우고 마침 동생도 비행기에 태워서 독일 가던 중인데, 내리자마자 뮌헨 구찌 매장에서 지갑 샀던 추억이 초록초록….. 하필 장지갑으로 사서.. 한국 와서 쓸일이 아예 없다고 보면 됨…

어제 스트레스 받아서 디올 웹사이트 가서 지갑 뒤적 뒤적 거리는거 보니까… 워워~~ 이러지 말자.

얼릉 운동가서 해소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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