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피곤한 날

주말은 푹 쉴것 같지만 오전에 진행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8시에 일어나서 (실은 7시 40분부터 알람이 울려서 계속 깻지만) 10시까지 해야할 것들을 하고 나니 기진 맥진. 그리고 그 사이에 다양한 생각과 언쟁이 있었다.

참 인생은 소중하고 아껴야 하고 감사해야하는 것인데 이럴 때 마다 지치고 이 시간이 아깝고 그러하다. 모두다 거쳐야 하는 것이지만.

그래서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운동을 하고 일을 하려는 나의 욕심과 심보를 이해는 하는데, 또 일찍 갔다가 일찍 오고자 하는것. 추석이 지나고 그냥 아예 고시텔이나 원룸텔에 70만원 쓰며 한 달을 한번 누려보고 지내보면 어떨까?

회사에서 원룸텔까지 걸어갈 만도 하고, 근처에 한강도 있고, 폴댄스 학원도 있고 백화점도 있고 또 서점까지 발견해서 좋다. 그리고 헬스장도 회사 가는길에 있고.

만약 원룸텔에 살면 좀 더 충분히 잘 수 있다.

예를 들면 7시에 기상해서 느긋하게 헬스장에 걸어가서 운동을 한시간 하고 씻고 회사에 가서 8:30에 갔다가 5:30에 퇴근을 하고 퇴근 후 집에 짐을 두고 한강 산책을 하거나, 백화점에 가거나, 잠실을 돌고 오거나, 서점에 가거나 다양한 것을 할 수 있고 심지어 심심하면 폴댄스도 갈 수 있다.

일단 지금은 지하철로 3시간 버텨보고 있는데, 내가 일 외에도 하고 싶은 운동이나 문화생활이 있다보니, 돈을 써야 할것 같다 ㅠㅠ 아니면 70만원 안쓰는 대신 보상으로 나에게 뭘 해주던가 ㅋㅋㅋㅋ 그런데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

몸이 휴식을 취하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오바 하지 말고 그 신호를 잘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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