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인천 제주항공 까기

제주항공은 나에게 감귤같이 상큼한 항공사였다.

항공운항과의 파릇 파릇한 학생일 시절에 우리 학교에서 처음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트레이닝을 받는다며 기내 안전 훈련을 받고 가는걸 멀리서 지켜보곤 했었지. 무튼 나에게 제주항공은 오렌지 햇살 감귤처럼 상큼한 항공사이고, 또 나랑 같은 배치메이트가 그 쪽의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당연히 갈때는 에어프레미아 올때는 제주항공을 예약해 보았다.

우선 이것도 연착, 연착은 뭐 그러려니 하는데, B747? B737 뭐냐..

마치 이 비행기는 크루들과 승객에게 최악의 비행기와 같은 A321과 같은 존재였다.

나는 항상 비행기를 탈때 무조건 aisle seat을 달라고 했는데 진짜 창가 좌석에 닭장? 처럼 앉아서 5시간 비행기를 타고왔으면 살짝 정신에 문제가 생길뻔한 그런 비행기였다. 비행기 기종 체크 하지 못한것 진짜 너무 간과했다리..ㅠㅠ

무튼 다행히 tail쪽에 앉아서 전체적인 서비스나 기내 상태를 볼 수 있었는데… 하 한숨…

랜딩할 때 너무나도 기본 조건인 창문을 열지 않아서 그리고 새벽 비행기인데 take off 할때 곧 햇살이 눈부시게 창문을 뚫고 들어올텐데, 창문을 닫아 달라는 안내 노력을 하지 않아서 그리고 그 물 한잔 조차 사먹어야 하는 5시간 비행에 나는 너무나도 놀랐다.ㅋㅋ

아니 나는 그럼 카타르 항공에서 30분 비행기에서도 티 커피를 내리고 음료를 다 주고 술도 주고 샌드위치도 줬던 그 비행은 도대체 뭐였던건지!!!!!! 어째 5시간 비행기에 에어프레미아 보다도 더 가격이 나가는데 물 한잔 조차 사먹어야 하는 그 비행기는… 승객들의 dehydration이나 이런거는 신경 안 쓰는 건가…

무튼 의자도 불편하고 비행기 기종도 후지고 안내며 서비스며 안전도 좀 최악이라고 생각해서 더 이상은 제주항공은 못탈것 같다…..

특히 랜딩할때 사건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데, 윈도우 거의 닫힌 상태로 랜딩해서 기겁 ㅋㅋㅋ 승객도 승무원도 윈도우를 통해서 바깥 상황을 인지하고 brace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도 생기는 건데… 아니 이건 내가 승무원으로 오래 일했어서 나만 이렇게 인식하는거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느꼈고 친구에게 이의 제기를 하려고 했으나… 가만히 있어라^^

친구가 일하니까 비평은 이 정도로..

반면에 크루가 일하기 참 좋은 곳이다!

아이들이 울어도 달래지도 않고 뭐 딱히 하는 서비스나 미소 환하게 짓는거나 안내나 그런 것도 없으니까.

솔직히 제주 항공 정도라면 코딩하면서 승무원 해볼까…? 라는 생각 까지 하게 해준 비행이었다.

 

그리고 일주일간 몸살을 앓았다.

비행기에 타는 그 자체부터가 여행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다음에는 무조건 다른 항공사 고고

다음에는 에어 아시아 타보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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