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댄스 자격증에 관한 고찰
대학원 ‘여가사업론’을 들으면서 폴 댄스와 관련해서 간단한 의견 및 이론을 낸 바가 있다.
내가 딴 자격증은 요가 강사 2급, 폴댄스 전문2급, 와인 자격증이 있고 그 외로 수료한 것은 웰니스 지도자 2급 과정, 캐나다에서 수료한 비즈니스 영어, 몰타에서 치룬 아이엘츠 7.0, 한국 정보처리 기사 필기 정도가 있다. 그 외 바리스타 수업이나 브런치 요리는 10년 전에 한 거라서 기억이 나지도 않음. 내가 딴 자격증 중 가장 독특해서 올려 보고자 한다.
나는 왜 취미를 그저 취미가 아닌 자격증으로 따는가?
우선 취미로 배우는 것과 자격증을 따는 것은 상당히 다르다.
- 이론을 배워서 전반적인 지식에 대해 배운다.
- 내가 취미로 배우는 것을 자격증이라는 인증을 통해 추후 어디에서든지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해당 업종으로 취직하는 지인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
그 예시로 요가 자격증 같은 경우, 요가 경전에 관한 이론, 약간의 힌디어를 배울 수 있었으며, 근육의 사용법과 몸을 사용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추후 요가원을 오픈하고 싶을 때, 요가 강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데, 유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나를 제외한 많은 사람들이 요가 강사 혹은 폴댄스 강사가 되어 친구같은 강사님이 된다. 현재 폴댄스에 관한 것이니까, 폴 댄스 자격증에 관한 얘기를 하자면, 솔직히 호갱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한 수업 당 3만원 정도의 가격인 수업인데, 어차피 오래할 운동이라면 전문가 반을 들으면 자격증도 나오고, 그 이후로 대략 1/3의 가격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얼마의 호갱을 당했냐면 거의 400만원 정도 였는데, 할부를 끊을 때는 찝찝했지만 전문가 수업이 나름 탄탄했고 수료증도 나와서 좋았다. 다만 내가 들은 수업은 주말에 참여해야 하는 수업이므로 주말이 소중한 나는 힘들었다. 그렇다면 구매자인 나는 왜 호갱의 느낌을 느꼈을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강사님들의 잦은 구매 요청과 수업 후 뜬금 없는 수강 구매 요청과 상담 진행 이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아래의 포즈에 대해서 배웠는가? 그렇다. 배웠는데 기억이 나지 않을 뿐이다.
또한 폴댄스는 일주일만 가지 않아도 폴애 붙은 살이 멍이 들고 다시 적응해야 하는 운동이다.
그렇다면 폴댄스의 매력은?
- 자기 과시가 있다. 영상을 찍거나 이쁜 폴댄스 옷을 입음으로써
- 목표 지향적이다. 레벨에 맞추어 회원 모두 공통으로 해당 수업에 완료해야하는 포즈가 있다.
- 음악과 카메라 조명, 그리고 한 명씩 진행하기에 이에 따른 포커스와 시선 -> 소셜 미디어에 공유 가능한 자기 중심적인 운동이지 않을까
-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하고 근력을 늘릴 수 있다. 나도 모르게 등 근육이 생김
- 내가 다니는 폴 댄스의 경우 전국 지점을 예약제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 맞는 운동이지 않을까 싶다.
개선점은?
- 유아, 어린이, 혼성과 함께 할 수 있는 폴 댄스로 건강한 문화를 장착하였으면 한다. 현재는 여성만 입장 남성 절대 금지!!로 약간 남성 혐오주의적인 이미지가 있다.
- 야외 폴이나 폴 카페와 샵 운영 활성화
- 선생님들의 수업 시간 지키기 -> 더 해주는 곳도 있고 덜 해주는 곳도 있다.
그래서 자격증을 추천하는가?
이 운동을 오래하고 싶은 사람은 집에 폴도 설치 할 수 있고(설치하면 잘 안한다고는 들었음..), 나름 등록 후 괜찮은 가격에 수업을 들을 수 있으므로 적절히 추천하는 바이다. 그리고 전문가 반을 배운 사람은 손 끝, 발 끝의 디테일이 다르긴 하다. 이건 제미니 아웃을 할 때 또 클라임을 할 때 보임.
이상 폴댄스 전문가 2급 과정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