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온콜케어 대시보드 개발에 앞서 드는 생각 정리

솔직히 몇 일은 막막하고 조금은 두려웠다.

안전하지는 않았지만 회사라는 울타리 속에서 있다가 결혼과 이직 준비로 인한 퇴사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내 적지 않은 나이.

그래서 몇 일은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나 할 수 있을까..? 누가 나를 휘몰아 쳐줘야 하는데.. 라는 여러 생각이 들곤 했다.

 

결국 요가 강사 트레이닝 받는 과정 중 알게 된 2년 만에 한의대에 합격한 친구에게 연락을 하여 조언을 구했다.

참고로 이 친구는 책도 내고 과외도 하고 한의학 공부도 하고 다재 다능임!!

집에서 공부할 예정인데 자기 관리가 쉽지 않은 부분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친절하게도 그 친구는 캠스터디와 몰입이라는 책을 추천해 주었다.

 

나의 장점이자 장점은 실행력이 굉장히 빠르다는 점.

몰입이라는 책을 정말로 몰입해서 하루 안에 읽었다.

내가 이해한 바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Think Hard & Keep Thinking!

한 주제 혹은 내가 해결해야 할 한 문제에 대해서 풀릴 때까지 계속 끊임 없이 생각하고 사고 하라는 것이다.

 

2. 그러나 그 것이 하기 싫은 것이라면? 

나의 뇌에게 그 해야 할 일이 매우 중요한 것임을 계속 암시 시킨다.

 

3. 등산하듯이 꾸준하게 편안하게 하라.

엔트로피의 법칙에 역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모두 쉽다고 하는 것을 하지 말고 어려워 하는 것을 하는 자만이 정상의 끝에 도달해 흐르는 도파민을 느끼게 될 것이고, 그 것을 위해 꾸준히 행 할 것이다.

 

4. 소셜 미디어나 유투브 숏 폼과 같이 자극적인 것은 피한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리기를 자제 중~

 

5. 하루에 30분 정도는 운동해라 

사고에 대한 환기

 

그래서 긴가 민가 해서 적용 중인데 나에게 꽤나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은 왜 일까..?

나는 원래 다른 걸 하면서도 꽂히는 거가 있으면 뭘 하면서도 계속 그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그렇다 보니 문제점을 꽤나 빠르게 찾는 경향이 있다.

현재는 7월 말에 미국 대기업 AI의 재택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꿈꾸면서

계속 3월 내내는 한 토픽, 즉 의료용 대시보드 개발만 생각하면서 진행 + 운동 +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나의 미리 할일에 적어놓고 해나 갈 것 같다.

 

그리고 감사해지는 모먼트.. 바로 나의 미래 남편!

여태까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항상 일과 공부를 병행 해 왔는데, 일하랴 공부하랴 배우랴 나 하나 먹여 살리기도 참 바쁜 그런 일상이었다.

한국과 미국에서의 두 번의 결혼 준비 중에 돈 나갈 일도 많은데, 삼월 말에 퇴사하는 나를 이해해 주는 남편도 참 고맙고..

물론 내가 실업 급여랑 퇴직금으로 밑밥을 깔았지만, 이건 부모님 비행기 티켓 사드리고 관광까지 쏵 해드리면 그냥 돈 만져보지도 못하고 사라질 것…

 

무튼 나를 믿고 기다려주는 남편에게 너무 고맙고~ 그만큼 오랜만에 학생 모드로 몰입해서 좋은 성과를 얻어 냈으면 한다!

좋은 것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내 인생에 너무 오랜만에 온전히 공부만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결혼 준비, 운동, 대학원 AI 포함^^)

깨달음과 배움에 오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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