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스타일이 꽤 비슷한 막내 동생과 태국에서 생활 겸 휴가를 보내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환경의 중요성, 이웃의 중요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하느냐의 중요성.
게으르고 불평을 늘어 트리기만 좋아하고 비방하는 사람들 곁에 있느니, 차라리 홀로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와 라이프 스타일이 비슷한 동생과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너무 좋다.
비슷한 점을 나열 하자면,
- 하루 운동 필수와 과식, 과음하지 않고(기준 맥시멈 두 잔ㅋㅋ) 조금 먹더라도 맛있고 깔끔한것 먹기
- 책 읽거나 각자 자기 관리하는것
- 늘 붙어 있지 않고 본인의 시간을 보내는 것
- 써야 할 곳에는 돈을 쓰는 것
이렇게 비슷한 사고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갖춘 동생과 태국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당분간 이런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없다면, 싱글로 지내는게 내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드는 생각.
현재 부모님 집에서 나와서 혼자 지내고 있는데(부모님집 차로 10분 거리…ㅋㅋㅋ), 자유는 있으나 지내는 곳이나 이웃의 퀄러티?나 식비며 이것 저것 빠져나가는 돈이 많아서, 어떻게 보면 부모님 집에 들어가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 엄마가 먼저 제안을 하셨는데, 3층을 나 혼자 쓸 수 있도록 준비 되어 있으니, 이사 할 집 딱히 못 찾으면 돈도 모을 겸 집으로 들어 오라고 하셨다. 자유를 좀 포기하더라도 더 나은 삶의 질과 좋은 환경 속에서 머무른다면, 나 스스로도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안 그래도 나도 이사갈 집을 기도하고 있었고, 부모님도 기도 하시다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시게 될 예정인데, 3층을 아빠 서재로 쓰자니 영 내키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제안한 바니, 나름 그 뜻과 방향이 있지 않을까 싶었음.
무튼 한국 집 값은 비싸고 월급은 짜고 신입 개발자에게는… n잡러가 되지 않는 이상 빠른 점핑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임..
태국에 지내면서 느끼는 또 다른 점은
얼른 내 기술을 키워서, 디지털 노마드가 되던지 계속 싱글이라면 호주나 동남아쪽에서 개발을 하면서 요가, 수영 등 운동하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튼 이렇게 글을 쓴 겸, 코딩 공부는 미루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