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는군요..!
4개월차 생존 보고를 올립니다. ㅎㅎ
1.긴장감이 살짝 사라졌다.
항상 출근할때 어깨에 곰 백마리가 얹혀져 있는 것 같았는데, 그리고 일 외에는 카톡 확인 할 시간도 없었는데, 요새는 조금 여유로워졌다. 마음이 조금은 수월해졌다고 해야하나. 좋은것 같기도 하고 집중력이 가끔 떨어질 때가 있어서 좋지 않은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회사 피씨에 있는 카카오톡을 삭제했다.
2. 업무가 하나씩 하나씩 들어온다.
처음에 GS 대시보드를 받아서 혼자 해야한다고 했을 때, 경악을 했는데, 다행히 이 회사는 기다림을 주는 회사였고, 이 후에도 GS 주유소 전광판 대시보드, 그리고 회사 자체 솔루션 sign up 과 free audit을 진행하는데에 있어서 그리고 상사 코드를 조금씩 이해하는 데에 도미노처럼 몰려오는 업무가 있어서 여러모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내 성격상, 너무 느슨한 일 보다는 하나를 끝내면 또 하나를 주고, 혹은 끝낼 쯔음에 주는게 나의 성격에 잘 맞는것 같다.
3. 상사의 코드가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에 상사의 코드는 모든 것이 컴포넌트화, 함수화, 클래스와 function형으로 이루어지고, 정통 React, Redux를 쓰는 터라 리덕스툴킷으로 배운 개린이 같은 나는 봐도 모르겠고, 멍~하고, 왜 이렇게 이 코드들은 깨끗 한것인가.. 내 코드들은 참 더티해!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던 나에게 상사와 함께 하는 임무를 받으면서, 계속 그냥 보다 보니, 어느 순간 상사의 코드가 읽히기 시작했다.
4. 재택 신청을 눈치 좀 덜 보고 하기 시작했다.
상사가 없으면 불안했고, 상사 휴가 갈때 나는 개린이며 상사 없이는 아무것도 못해! 잉 이런 느낌이였는데, 요새 몸이 너무 피곤해서 왕복 운전 3시간이 힘든 날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재택을 신청한다. 눈치를 덜 보는 것도 생기기도했고 적응 했다고 해야하나…?
5. 회사 자체 솔루션 개발 미팅에 매번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제 나를 껴주기 시작했음?! 감사하면서도 뭔말하는지 모르겠고, 계속 흐름을 이해하려고 배워 가는 과정이다 🙂
나에게 잘 맞는 자율성과 기다림을 제공해준? 회사에게 감사를 드리며, 그리고 나의 성장도 생각해주며 일을 주는 상사에 고마움을 느끼며 오늘도 열코! 열심히 코딩 해야지, 나의 짝꿍 챗지피티와 함께.
그리고 이제 간간히 글도 써야겠다! 생존 보고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