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가을 학기부터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인공지능학과 대학원을 다니며 매주 토요일을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수업을 듣고 있다.
그 간 프레젠테이션 발표, 소소한 파이썬 테스트 그리고 중간고사 시험을 치뤘음.
중간고사는 무난하게 잘 통과한것 같다.
다행히 회사 일이 엄청 바쁜 시즌이 아니라서 덕분에 틈틈히 인공지능을 공부 할 수 있었고 실제로 시험을 치루면서 배워나가는 부분이 있어서 시험의 필요성과 유익함에 대해서 느꼈다. (어른이 되고나서 변한 나의 생각ㅋㅋㅋ)
대학원에서 스타벅스 쿠폰, 대학원 생활 잘 하라며 주신 택배 박스 선물들과 몇 번의 회식 등 주신게 참 많은데, 그 중 가장 유익하게 듣고 있는 것은 코드잇 강의이다. 대학원 수업만 들으면 따라가기가 좀 벅찰 수 있는데 코드잇 강의 들으면서 벌써 뱃지를 몇 개 획득해서 나름 뿌듯… 물론 뿌듯을 뛰어 넘어서 여러 번 반복 수강하면서 마스터 해나가야겠지만. 들을때에는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설명할 수 없거나 뒤돌아서면 깜빡하니 꾸준히 반복 학습을 해야겠다.
코드잇 강의 링크 :
참고로 현재 내가 듣는 대학원 수업은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과 사용자 경험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
기계학습 기초
파이썬 인데, 네 개의 수강 선택에 나름 꽤 만족하고 있다.
특히 첫 학기부터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난이도 나름 상)을 들었는데 물론 어렵지만 덕분에 mf라던가 pandas, numpy 등 다양한 라이브러리와 추천 시스템의 다양한 방법과 이론 그리고 코드로 RMSE가 최저인 값 등을 분석해 보니 유익하다. 그래서 드는 생각, 무조건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오늘은 논문 모임에 들어갔는데 교학팀에서 지원도 해주시는 공식적인 모임이라 지도 교수님도 있고 논문을 쓰고자 하는 스무명의 직장인 분들과 얘기도 나누고 발표 초안도 듣고 회식도 하는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쿨내나는 여교수님과 누가봐도 공대생같은 학우님들 ㅋㅋ
이 외에도 이 대학원을 통해서 내년 초에 CES도 처음으로 참관해 본다. 돌아오는 길에 LA도 들렸다 올 예정이라 기대 중!ㅎㅎ
이 대학원에 온 덕분에 인공지능 수업 뿐만이 아니고 논문에 관해 함께 공부하는 귀한 사람들, CES로 함께 떠나는 팀원들, 코드잇 강의를 들어서 너무 감사하고 좋기도 하고, 특히 오늘 회식을 통해서 다들 어떻게 각자의 인생을 빌드업 해 나갔고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변화했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특히 논문 우수상까지 받으신 분은 비전공자이신데, 대학원에 들어오셔서 논문도 쓰시고 인공지능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여정 스토리 그리고 우수상 받고 우리 논문팀의 발전을 위해 기금하신 스토리까지 너무 감사한 순간이 었다.
올 해는 내가 사랑하는 추억이 많은 동네인 용산구로 이사도 오고,
나와 비슷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대학원도 시작하면서 영역과 지식이 확장되고,
또 연봉까지 오르게 되서 참 감사한 한 해이다.
감사합니다!